중국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랑랑(22)이 오는 5월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내한독주회를 갖는다. 어린 나이에 비해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연주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는 랑랑은 세계를 무대로 연간 150여회에 이르는 연주회를 소화할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대주다.

3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 13세 때 차이코프스키 영 뮤지션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게리 그래프만을 사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비롯해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 50번’, 브람스의 ‘여섯개의 소품 작품 118’,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